[뉴스와 사람= 기 선 기자] 16일, 시민단체 '이명박구속촉구국민행동(대표 백은종)', '쥐를잡자 특공대(대장 심주완 서울의소리 기자)와 조선의열단(단장 김태현) 대원들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대문에 '전두환 처벌'을 요구하는 벽보를 붙이는 등 돌발시위를 벌였다.
이날 전 전 대통령 자택 기습 시위에 참여한 '쥐를잡자 특공대' 심주완 대표는 신문고뉴스와 서울의소리 등이 함께 가입된 '인터넷언론인연대' 단체 소식방에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대문에 전 전 대통령 처벌을 요구하는 벽보를 붙이다가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하는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렸다.
후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4시께,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집 대문에 '살인마 전두환을 처단하자'는 벽보를 붙이려 했다. 갑자기 나타난 시위대를 예측하지 못한 경호팀은 혼비백산하다가 결국 이들의 시위를 저지했다.
이에 심 대표는 "아직도 국민의 혈세로 이들을 경호해야 하는가?"라고 묻고, "영화 '1987'을 보면 전두환과 부역자들의 만행이 잘 묘사되어 있다. 어찌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이러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인지 일반 시민의 입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"고 주장했다.
그러면서 '전두환, 노태우에 대한 처벌이 미진했기에 박근혜, 이명박이라는 귀태가 탄생할 수 있었다'는 조선의열단 김태현 대표의 말을 인용한 뒤 "그 말을 새겨들어야 하지 않을까?"고 자문했다.
더불어 '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'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80여 년 전 외침을 상기하면서 "우리가 사는 21세기 오늘 그 외침과 당부가 귀에 쟁쟁히 들려온다"고 덧붙였다.